크리프트 블로그

소상공인 홈페이지, 무료로 만드는 방법 비교

사업 운영 크리프트

네이버 모두가 끝난 뒤, 무엇을 쓸지 정리했습니다. 조건까지 함께 봅니다.

소상공인이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크게 네 가지입니다. ① 도메인·호스팅을 함께 파는 곳의 무료 제작 대행(후이즈·가비아 클릭엔), ② 중소기업 홈페이지 제작 지원 같은 정부 사업, ③ 아임웹·윅스처럼 직접 만드는 유료 도구, ④ 한 장짜리 가게 페이지 서비스입니다. 여러 페이지가 필요 없고 전화·길찾기·메뉴만 있으면 되는 가게라면 ④가 가장 빠르고, 실제로 돈이 안 듭니다.

먼저: 네이버 모두는 2025년 6월에 끝났습니다

무료로 가게 홈페이지를 만들던 네이버 모두(modoo!)는 2025년 6월 26일 종료됐습니다. 쓰던 사장님들이 한꺼번에 대체를 찾게 되면서, 지금 "무료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성격이 아주 다른 선택지들이 뒤섞여 나옵니다.

먼저 내 가게에 몇 페이지가 필요한지부터 정하는 게 낫습니다. 회사 소개·연혁·제품군·게시판까지 필요한 곳과, 전화번호·영업시간·메뉴·오시는 길이면 충분한 곳은 답이 완전히 다릅니다.

① 무료 제작 대행 — 도메인·호스팅과 묶입니다

후이즈, 가비아 클릭엔 같은 곳이 "무료 홈페이지 제작"을 내겁니다. 디자이너가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다만 대개 그 회사의 도메인이나 호스팅을 함께 쓰는 조건입니다. 제작비가 0원이어도 호스팅비는 매달 나갑니다. 계약 기간과 해지 조건, 만든 뒤에 내가 직접 고칠 수 있는지를 신청 전에 확인하세요.

맞는 경우 — 페이지가 여러 장 필요하고, 디자인을 맡기고 싶고, 월 몇 천 원~만 원대 고정비를 낼 생각이 있는 곳.

②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 선착순이고 기간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이 해마다 나옵니다. 100만 원대 제작비를 지원하는 형태가 많고, 선착순 마감이며 매출·업력 같은 자격 요건이 붙습니다.

공고마다 조건이 다르니 지금 열려 있는 공고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을 받아 만들어도 호스팅·유지보수는 대개 별도이니, 지원이 끝난 뒤의 비용까지 계산해 두세요.

맞는 경우 — 시간 여유가 있고 서류를 챙길 수 있으며, 제대로 된 회사 홈페이지가 필요한 곳.

③ 직접 만드는 도구 — 무료 플랜은 대개 연습용입니다

아임웹·윅스·카페24 같은 도구는 직접 만들 수 있고 자유도가 높습니다. 무료 플랜도 있지만 주소에 서비스 이름이 붙거나, 광고가 들어가거나, 기능이 잠겨 실제 영업에 쓰기는 어렵습니다. 쓸 만한 수준은 대체로 월 1만 원대부터입니다.

또 하나 —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사진을 고르고 문구를 쓰다 보면 반나절에서 며칠이 갑니다. PC로 작업하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 도구도 많습니다.

맞는 경우 — 온라인 판매를 붙일 계획이 있거나, 디자인을 직접 만지고 싶은 곳.

④ 한 장짜리 가게 페이지 — 가장 빠르고 실제로 무료

가게 정보만 담은 한 장짜리 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여러 페이지를 포기하는 대신 가입도 결제도 없이 몇 분 만에 끝납니다.

위트가 만든 가게한장이 이 방식입니다.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넣으면 검색에 잡히는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손님이 앱을 깔지 않고 쓰는 디지털 단골 도장이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 기간 제한이 없고 카드도 등록하지 않습니다.

맞는 경우 — 카페·식당·미용실·공방처럼 전화·길찾기·메뉴·영업시간이면 충분하고, 손님이 다시 오게 만드는 쪽이 더 급한 가게.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하나

이름값보다 아래 다섯 개를 먼저 맞춰 보세요.

1. 정말 0원인가. 제작비가 무료여도 도메인·호스팅이 매달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1년치 총액으로 물어보세요.

2. 검색에 잡히는가. 만들어만 두고 검색에 안 걸리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인스타 프로필·명함에 주소를 붙일 수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3. 휴대폰으로 만들 수 있는가. 장사하면서 PC 앞에 앉을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4. 그만둘 때 가지고 나올 수 있는가. 사진과 글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모두(modoo!)가 끝났을 때 많은 사장님이 여기서 곤란을 겪었습니다.

5. 손님이 다시 오게 하는 장치가 있는가. 홈페이지만 있으면 한 번 보고 끝입니다. 적립이나 쿠폰이 붙어야 두 번째 방문이 생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홈페이지는 정말 계속 무료인가요?

서비스마다 다릅니다. 제작비만 무료이고 호스팅비를 매달 받는 곳이 많습니다. 신청 전에 «1년 동안 내는 총액»을 물어보세요.

네이버 모두를 쓰던 페이지는 어떻게 되나요?

2025년 6월 26일에 종료돼 접속되지 않습니다. 새로 만들어야 하고, 예전 주소를 안내하던 곳(네이버 플레이스·명함·전단)의 주소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면 손님이 늘어나나요?

홈페이지만으로는 잘 늘지 않습니다. 검색에 걸리고, 그 주소가 손님 눈에 닿는 곳(플레이스·인스타·매장 QR)에 붙어 있고, 다시 올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한 장짜리 페이지로 충분한가요?

전화·길찾기·영업시간·메뉴가 핵심인 가게라면 대체로 충분합니다. 온라인 판매나 예약 시스템이 필요하면 그때 옮기면 됩니다.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직접 만드는 도구는 반나절에서 며칠, 제작 대행은 수 주가 걸립니다. 한 장짜리 서비스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