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두(modoo!) 종료, 가게 홈페이지 옮기는 법
모두는 2025년 6월 26일에 끝났습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흩어진 주소를 바꾸는 일이 더 오래 걸립니다.
네이버 모두가 종료됐는데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순서가 있습니다. ① 예전 페이지에 있던 사진·문구·메뉴를 먼저 확보하고, ② 새 페이지를 만든 다음, ③ 네이버 플레이스·인스타 프로필·명함·전단·매장 QR에 적힌 옛 주소를 전부 새 주소로 바꿉니다. ③을 빠뜨리면 새로 만들어도 손님이 못 찾아옵니다.
1. 남은 자료부터 챙기세요
서비스가 닫히면 안에 있던 것도 함께 사라집니다. 아직 손에 남은 것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가게 사진, 소개 문구,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오시는 길 설명입니다.
사진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찍는 편이 낫습니다. 휴대폰으로 밝은 낮에 찍은 사진 네댓 장이면 대부분의 가게 페이지는 채워집니다.
2. 어디로 옮길지 정하기
모두를 쓰던 가게는 대부분 한 장짜리로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전화·길찾기·영업시간·메뉴가 핵심이었지, 회사 소개나 게시판이 필요했던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 장짜리로 가는 게 맞습니다. 위트의 가게한장은 가입도 결제도 없이 몇 분 만에 만들어지고 무료 플랜에 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아임웹·윅스는 자유도가 높지만 월 1만 원대부터이고 만드는 데 반나절 이상 걸립니다. 선택지 전체 비교는 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 옛 주소를 전부 바꾸세요 — 여기가 진짜 일입니다
새 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그동안 모두 주소를 적어 둔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드시 확인할 곳 — 네이버 플레이스(스마트플레이스)의 홈페이지 항목, 인스타그램·블로그 프로필 링크, 카카오맵·구글 지도 업체 정보, 명함과 전단, 매장에 붙여 둔 QR코드, 배달앱 매장 소개, 그리고 예전에 보낸 문자·카톡의 링크입니다.
이 중 네이버 플레이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손님 대부분이 거기서 넘어옵니다.
4. 검색에 다시 걸리게 하기
새 주소는 검색엔진 입장에서 처음 보는 곳입니다.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립니다.
빨리 걸리게 하려면 다른 곳에서 링크가 걸려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 프로필, 블로그 글에 새 주소를 붙여 두면 그 자체가 신호가 됩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구글 서치콘솔에 직접 등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다음에 또 같은 일을 겪지 않으려면
모두가 닫히면서 많은 사장님이 자료를 통째로 잃었습니다. 다음 서비스를 고를 때는 내 사진과 글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리고 도메인은 따로 사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 도메인을 쓰면 서비스를 바꿔도 주소가 그대로라, 명함과 플레이스를 다시 고칠 일이 없습니다. 연 1~2만 원이면 됩니다.